꿈. 무기력증 by 용길

잠을 자지 못했다.

누워서 뒤척거리다 정신차리니까 해가 떠있더군.

뒤늦게 잠깐 잠이 들었는데 꿈을 꾸었다.


1. 아무래도 독립욕구가 강해서 그런가.

원룸에서 살게 되었는데 방이 아주 아늑하고 좋았다.

특히 그 간이 침대가 느낌이 좋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방보다 작고 주방도 화장실도 없는

(아마 공용이였겠지) 사무실 같은 곳이였던거 같다.

확실히 독립에 관련된 문제로 조금 고민하고 있는건 사실이군.

간이 침대에서 뒹굴 거리다보니 배가 살짝 아프기 시작했다.

2-1. 영화를 볼때나 게임을 할때나 뭘 할때나 고어한 장면은 정말 싫어하는 편인데

왼쪽 가슴 아래 작은 구멍이 있고 핑크색의 뭐랄까 그 각질제거하는 돌 같은 구멍이 있는?

뭐 하여간 그런게 튀어나와있었다 살짝 만졌더니 전신이 아파오더군 무슨 내장인지 뼈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딱딱했고 난 그걸 밀어 넣었다. 구멍도 없어지더군. 아마 어제부터 갑자기 심장박동이 빨라진거에 대한 꿈인가?

아무래도 불안해서 집으로 친구들을 불렀다.

웃고 떠들면서 잡담하고 장난치고 보니 갑자기 오른쪽 다리가 무거워진 느낌이 들었다.

2-2. 요즘 오른쪽 발목 복숭아뼈위가 이유없이 아주 작은 통증이 있는데 이것과 관련된 꿈인지

오른쪽 다리 무릎부터 복숭아뼈까지 오른쪽 부분 살에 위에서 쓴 핑크색 구멍난 돌같은게 딱지처럼 붙어있었다.

말이 딱지지 두께가 이미 핸드폰 수준의 돌덩이..

때어봤더니 세상에 이걸 글로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뚜껑 열리듯 열리는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는 속이 텅 빈상태로 정강이 뼈와 힘줄같은게 보이는거야 마치..그 인체의 신비 그런거 보는거 처럼.

근데 그 안을 만지지 않는 이상 크게 고통은 없었고 걸어다닐수도 있었다. 기분은 좀 이상했지. 클날거 같기도했고

일단 그 돌로 상처를 다시 막고 급하게 병원을 찾으려고 하는데 내가 있는곳은 도쿄의 한복판이더군 왜지?

난 분명 '병원 다녀올게'라고 누구였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한국사람들한테 말을 했던거 같은데...

어쨌건 코방에 가서 가까운 병원의 위치를 물어봤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정형외과를 찾았지.

그리고 병원에 갔더니 연고를 줬다. 바르면 살이 돋아서 언젠가는 붙을거라고 다리 오른쪽 부분이 통채로 들어나있는데

연고라니?! 그리고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뭔가 붙이고 있으라고했다...그래서 약국에서 사고 붕대로 감고

3. 길거리는 돌아다니는데 이건 게임관련인가? 무슨 귀신을 잡는건지 괴물을 잡는건지 폐가 같은곳으로 다들 들어가더군.

이유는 모르겠고 나도 따라 들어갔는데....음 이쪽은 너무 어렴풋하게만 기억이 나서 더는 모르겠다.

4. 짧은시간에 굉장히 긴 꿈을 꾸고 기분이 영 찝찝하더라 심장박동은 계속 빠르고 다리는 뭐..그닥 아프진 않지만...

나 신종플루 걸린건가? 요즘은 일부러 걸리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무기력증상도 있는거 같고 내가 몸이든 정신이든

좀 이상증상이 있을때를 검색해보면 거의 만월 언저리더라. 이거 뭐지? 보름달이 나에게 뭔가 끼치는 영향이 있는건가?

변신은 안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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